정부의 사회보장제도를 위탁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 맥시머스가 전직 지원 서비스 기업인 인덱스루트 코리아를 인수하고 재취업 등 일자리 지원에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맥시머스는 인덱스루트 코리아 인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맥시머스는 지난 8월 인덱스루트 코리아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합병에 따라 맥시머스는 존속 회사로 남고, 인덱스루트 코리아는 소멸했다. 인덱스루트 코리아가 보유한 자산과 부채 등 모든 권리와 의무는 합병 기일 맥시머스에 포괄적으로 양도됐다.
인수된 인덱스루트 코리아는 전직지원 프로그램, 생애 설계 교육, HR 컨설팅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7년 이후 3년동안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중소기업 탐방프로그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9년에는 경상남도와 함께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실직자 154명의 재취업을 돕는 등 지방 실직자 재취업 지원 사업에서 수행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맥시머스는 정부에 혁신적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및 기술 솔루션을 제공해 시민이 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3만5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의 정부 기관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번 인수 거래로 맥시머스는 인덱스루트 코리아의 전직 지원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 인력 등 사업 자산 일체를 갖게 돼 향후 정부와 연계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맥시머스는 전직 지원 서비스, 생애 설계, HR 컨설팅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재무적 우량성을 갖춰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과 사업 전개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목표다.
아크바 필로티 맥시머스 글로벌그룹 사장 겸 취업 및 보건복지 총괄매니저는 "맥시머스의 해외 전직지원 모범 사례와 인덱스루트 코리아의 국내 경험 및 지식을 결합해 유익한 고용창출이 가능한 토대가 마련돼 기쁘다"며 "이번 인수로 국내 재취업 지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사업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니엘 로빈슨 맥시머스 한국 및 싱가포르 담당 매니징 디렉터는 "맥시머스는 경상남도와 협업해 재취업 지원 서비스 등 지역 맞춤형 프로젝트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경상남도뿐만 아니라 많은 지자체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1000명 이상 노동자를 고용하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정년, 희망퇴직 등 비자발적 사유로 이직하는 50세 이상 근로자들에게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련 법률’ 개정안이 시행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시행령 개정으로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할 기업 수를 900여 개로 추산했다. 기업에 속한 50세 이상의 노동자 중 최대 5만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재취업 지원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관과 기업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맥시머스 측은 "기존의 근로 복지 프로그램 및 재취업 지원 서비스에 글로벌 표준화를 도입해 국내 시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투자 및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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